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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는 키우고, 男은 줄이고


여성들이 유방 확대 수술로 아름다운 가슴을 만드는 반면 남성들은 유방 축소 수술로 멋진 상반신을 만든다.


영국 대중 일간지 런던 페이퍼는 17일(현지시간) 지난 5년 사이 영국에서 남성의 유방 축소 수술 건수가 1000%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축 처진 가슴의 상반신 노출을 극도로 꺼리던 장노년층 남성들이 성형 수술대에 오르고 있다는 것.


영국 미용성형외과의협회(BAAPS)에 따르면 2003년 겨우 22건이었던 남성 유방 성형 시술이 지난해 323건으로 급증했다.

남성의 유방 축소 수술이 이렇게 급증하는 것은 문제를 터놓고 얘기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데다 시술에 대해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BAAPS의 더글러스 맥조지 전 회장은 “해수욕장에서조차 가슴을 드러내려 하지 않던 50~60대 남성들이 주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10대 사내아이들 가운데서도 유방 축소 수술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청소년들은 가슴이 선천성 기형이거나 고도 비만으로 비대해진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맥조지 박사는 “남성이라도 여성 호르몬의 작용으로 가슴이 커질 수 있다”며 “청소년기에 확대된 가슴은 평생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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