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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훈남 배우' 장동건과 이선균이 부산서 먼저 만난다.
세 명의 대통령을 다룬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주인공 장동건과 형부와 처제라는 금지된 관계 속에 숨겨진 비밀과 사랑을 그린 영화 '파주'의 이선균이 10월 개봉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조우하는 것.
장동건의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파주'는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됐다.
약 열흘 간의 영화제를 여는 첫 상영 영화인 개막작과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경쟁부문 뉴커런츠가 영화제의 간판 행사인 만큼 섹션에 진출한 한국 대표작 두 작품에 대한 영화팬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이선균은 개막식 레드 카펫 행사와 무대인사, 팬사인회 등을 통해 부산에서 먼저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파주'의 박찬옥 감독은 주목 받는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을 초청하는 뉴커런츠 섹션에 초청돼 수상한 바에 이어 올해 또 한 번 초청되는 기록을 남겼다. 이는 그의 신작 '파주'가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도발적 소재뿐 아니라 높은 완성도까지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올가을 극장가는 '훈남 배우;로 가득하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배우는 최근 중국 여배우 고원원과의 연기 호흡으로 주목 받고 있는 '호우시절'의 정우성. 허진호 감독의 멜로 영화에서 ‘로맨틱 가이’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 다음으로 관객을 찾아가는 배우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혈기왕성한 미남 대통령을 선보이는 장동건. '9시 뉴스'의 시청률을 올리는 환상 속 대통령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가을의 끝자락 여심을 적시는 남자는 '파주'의 이선균.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언니의 남자를 연기해 애틋함을 극대화 한다. 특히 전작에서 주로 밝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이선균은 이번 영화에서 최초로 아내의 동생과의 금지된 관계로 인해 고뇌하는 복잡한 내면을 지닌 남성캐릭터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이선균이 이제껏 감춰왔던 남성적 섹시함을 드러내고, 독특한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서우의 감성 연기가 돋보이는 '파주'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10월 29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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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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