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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장진 감독이 연출하고 장동건이 출연한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다음달 8일 첫 공개되며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막을 연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8일 오전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폐막작을 포함해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다음달 8일부터 열리는 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의 영화를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6개 극장에서 상영하며 중국영화 '바람의 소리'로 16일 막을 내린다.
한국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06년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번 상영작 중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는 역대 최다인 98편이고, 제작 국가 밖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46편이다.
특별전으로는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장진영을 추모하며 출연작 '소름'과 '청연', '싱글스' 등 3편을 상영한다.
해외 게스트로는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하는 프랑스의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과 이탈리아의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이 초청됐고, 중국의 지아장커 감독과 홍콩의 조니 토(두기봉) 감독 등은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다.
한편 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다음달 8일 오후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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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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