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영지원센터 평균 11만8천원 집계...작년보다 6천원 가량 줄어
중소기업청은 18일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11만8660만으로 대형마트 15만7357원보다 4만원 가량(24.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중기청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16개 시·도 18개 지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취급하는 추석 차례용품 25개의 가격을 비교 조사하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통시장의 추석 차례용품 가운데 깐 토란(400g)이 2100원으로 대형마트의 4120원보다 무려 49% 저렴했다. 단감(3개입 기준)도 3967원으로 대형마트 7306원보다 45.7%가 쌌다.
그밖에 30% 이상 가격이 싼 품목들은 ▲깐 도라지(수입산, 400g) 40.1% ▲고사리(수입산, 400g) 36.9% ▲탕국용 쇠고기(양지, 600g) 35.4% ▲햇대추(400g) 35.2% 순이었다.
반면에 전통시장의 가격이 높은 품목은 밀가루(1㎏)가 유일하며, 대형마트 1344원보다 10.7% 비싼 1488원이었다.
한편 중기청이 발표한 올해 전통시장의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 12만4407원보다 낮았지만, 2005년 이후 최근 5년간 비교에선 두 번째로 많은 금액에 해당된다. 대형마트의 올해 차례상 비용도 지난해 16만 2323원보다 적었지만 역시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추석 차례용품 주요 품목별 평균 판매가격
(단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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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전통시장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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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탕국용) 17,806 27,557
닭고기(생,1㎏) 4,602 5,911
계란(황색,대,10개) 1,727 1,977
고사리(수입,400g) 2,561 4,056
조기(부세,1마리) 4,834 5,281
햇사과(3개) 4,420 4,498
햇배(3개) 5,477 6,034
송편(1㎏) 7,656 9,519
밀가루(1㎏) 1,48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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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기청 시장경영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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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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