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다음 달 말부터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보복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라는 상하이증권보의 보도에 대해 중국 상무부 측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측은 이날 "중국 내 미국산 자동차 판매에 대한 사전 검사를 이제 막 실시했을 뿐"이라며 "만약 정식으로 이를 시작하게되면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국은 지난 11일 중국산 수입 타이어에 대해 최대 35%의 가산 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와 닭고기 반덤핑 조사로 맞불을 놓은 상태.
이날 상하이증권보는 정보의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중국이 내달 말부터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과세 조치에 대해 '무역 보복이 늘어날 위험이 있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