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산 타이어에 관세를 부과한 것이 중국과의 통상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이날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무역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세부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이지만 나의 메시지는 간단하다"며 "그것은 우리가 원칙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서 "우리는 신용을 쌓아왔고 규칙을 지키는 것은 중요한데 왜냐면 미국은 앞으로 교역 확대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이 점은 중국 정부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지난 11일 중국산 수입 타이어에 대해 최대 35%의 가산 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는 오바마 행정부가 중국에 취한 최초의 수입 제한 사례.
중국 측은 즉각 이를 '보호주의'라고 규정하고 "미국의 결정은 무역관계를 훼손할 뿐 아니라 미국 자신의 이익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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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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