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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금호터미널 인수+렌터카 물적분할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찬법)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통운이 금호터미널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렌터카 사업의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6일 대한통운 이사회를 열어 대한통운이 금호산업에서 보유하고 있던 금호터미널 지분 100%(1000만주)를 주당 가격 2만1907원, 총 2190억7000만원에 전량 인수하는 것과 렌터카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을 통해 자회사로 분사시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기존 전국 40여개 지점, 500여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은 전국 18개 금호터미널 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물류 네트워크를 늘릴 수 있게 됐다. 추가 확보한 고속버스 터미널 18곳에 택배 취급점을 설치하는 등 택배 집배송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측은 금호터미널 인수를 토대로 모든 물류 계열사들이 대한통운을 중심으로 집중화되면서 더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공항개발과 아스공항, 한국복합물류 지분 인수 등 물류 일원화로 대한통운은 올 상반기에만 1조947억원의 매출과 5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64.5% 각각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금호터미널 인수는 물류사업과 유사한 터미널 운영, 유류판매, 임대, 정비, 창고업 등을 운영하는 금호터미널을 대한통운에 통합시켜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확대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금호터미널은 현재 ▲광주광역시 광천동에 소재하고 있는 유스퀘어(U-Square) 등 7개 직영터미널과 ▲군산터미널 등 7개 위탁터미널 ▲유성터미널 등의 지분 및 임차터미널 등 총 전국 각지에 18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렌터카 사업 부문을 독립시키는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실시한다.


렌터카 사업 부문 물적 분할을 통해 별도의 신설법인을 만든다. 물적 분할은 기존 회사가 신설법인의 주식 전량을 취득하는 방식이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2일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대한통운이 100%지분을 보유하는 자회사로서 총자산은 960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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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관계자는 "물적 분할을 통해 대한통운은 렌터카 사업부문의 전문성 강화 및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고 특히 8월말 현재 시장점유율 23.9%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렌터카가 독자적인 브랜드로 독립하게 되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대한통운은 부채비율이 61.5%에서 22.3%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 개선효과도 거두게 된다"며 "물류사업 부문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 능력을 제고할 수 있어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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