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올해 -1.0% 전망.... 민간연구소 성장률 상향조정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민간 경제연구기관들이 앞다퉈 우리나라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할 태세다.
이는 올 2·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2.6%에 이르는 등 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분석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발표한 ‘2009년 국내경제 특징과 2010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지난 2월 발표한 전망치 -2.2%보다 1.2%포인트 올린 -1.0%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3.9%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국내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1·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이런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하반기엔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과 삼성경제연구소 역시 이번 주중 발표할 보고서에서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조정할 계획이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의 -1.7%에서 ‘-0.8% 내외’로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경제연구소 역시 17일 대폭 상향 조정된 수정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 2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한 뒤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경제연구원도 지난 7월 발표한 전망치 ―1.9%를 ‘―0.5∼―1.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 8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전년비 -2.3%에서 -0.7%로, 또 내년 전망치는 3.7%에서 4.2%로 높였다.
이와 관련, 정부는 현재까지의 경기회복 추세가 3·4분기와 4·4분기에도 계속될 경우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치인 ―1.5%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런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연례 투자자 컨퍼런스를 앞두고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한국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이 내수 회복에 기여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이 내년에 3%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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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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