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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외자유치 줄어?

인천경제자유구역, 2003년 지정 후 외자유치 이전보다 24% 감소

인천 지역의 외자유치 규모가 지난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에 따르면, 임성훈 건국대 교수가 2003년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올해 5월까지 약 5년 9개월간 인천 지역에 유치된 외국투자금액을 집계한 결과 총 22억6333만달러가 유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이전인 1998년 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5년 7개월 동안 유치액 29억4678만달러보다 24% 가량 감소한 것이다.


국내 전체 외자유치 규모 중 인천지역 외자유치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정 이전 4.67%에서 이후 3.49%로 1.18%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현재까지 실제 투자된 외자 규모는 32건 4억8717만달러로 전체 사업비 539억6910만달러의 0.9% 수준이다.


임 교수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바다와 경제 국회 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하는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자 유치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보도자료를 내 "기반시설을 건설 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외자유치가 부진하다고 비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2014년까지 2단계 사업이 끝나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의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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