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5일 한화에 대해 방산부문의 고성장과 대한생명의 가치가 회복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진원 애널리스트는 "작년까지 매출규모 3000억원대에 불과했던 한화의 방산부문은 올해 5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2013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과 양산 이후엔 2020년까지 중장기적인 방산부문의 고속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오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의 기업가치는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글로벌 금리인하 사이클의 종료와 중장기적 금리 방향성을 감안할 때 현재 크게 할인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금은 자체사업과 주력 자회사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와 방향성이 모두 상승하는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의 대주주는 최근 언론을 통해 대우건설 인수 의지가 전혀 없음을 밝혔고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검토에 대해 언급했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은 물류 및 상사, 자원개발사업 등 한화와 유관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교보생명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어 인수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9월 말 군자매립지 매각잔금 5184억원을 전액현금으로 수령할 예정이며 지난 2005년 말 263%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올해 말 150% 이하로 안정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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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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