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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태양광 뜨고', 금감원 '신종플루 지고'

삼성 덕에 태양광 '뜨고' 금감원 호령에 신종플루 '지고'

코스닥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력은 여전했다.
삼성전자가 기흥사업장에서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소식에 테스동진쎄미켐 등 태양광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반면 테마주의 천적이 금감원이라는 것이 또한번 입증됐다.
금감원의 경고에 신종플루 수혜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
파루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태에서 금감원이 테마주들의 주가가 실적에 관계없이 급등해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면 기획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큰손들이 서둘러 테마주 정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상장주식수 대비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지정된 오공이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으며 마스크 생산업체인 지코앤루티즈케이피엠테크 등도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7000만주에 가까운 거래량을 기록했던 파루 역시 힘을 쓰지 못하며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특히 지난 주말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자 발생 소식에도 관련주가 급락, 당분간 회생은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플루 테마 하락에 코스닥 지수도 힘을 쓰지 못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8포인트(-0.26%) 내린 526.88을 기록했다.
장 초반 530선을 돌파하며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530선을 다시 내주고 말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6억원, 2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7종목 포함 358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1종목 포함 545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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