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후발 신종플루 테마주들이 14일 급락 반전 중이다. 지난 주말 7번째 신종플루 의심환자 사망자가 나왔지만 테마주들은 오히려 급락세를 면치 못하는 형국이다.
이날 오후 2시11분 현재 오공이 전날까지 4일 연속 상한가 포함 5일 연속 상승마감을 뒤로하고 하한가인 2635원을 기록 중이다. 신종플루로 마스크 소비가 늘 것이란 이유로 급등했던 오공은 지난 4일 1730원에서 5거래일만인 11일 장중 3300원까지 뛰었다.
지난 8일까지 10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던 파루는 4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하한가인 5270원에 거래 중이다. 파루는 급등행진을 마친 직후인 9일부터 이날까지 4일 연속 10% 이상 급락 중이다. 이중 3일은 하한가였다. 하지만 신종플루 테마로 묶이며 급등하기 직전인 8월 초순 가격인 1700원대에 비하면 여전히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최고가는 지난 8일의 9570원이었다.
이밖에도 초기부터 테마에 편승하며 재미를 봤던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 VGX인터 등 선발테마주들도 대부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 대장주격인 녹십자는 3%대 상승으로 17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장 초반 8% 이상 오르며 18만원선을 돌파한 기세는 완연히 수그러진 상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