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행규모 9개월째 증가..발행건수 역대 두번째
주가연계증권(ELS) 월 발행 규모가 3개월 연속 1조원대를 넘어서면서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달 ELS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1500억원 증가한 1조3473억원을 기록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1조원을 넘었으며 발행 건수 564건은 지난해 6월 741건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라고 덧붙였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ELS 시장은 회복 국면을 지난 다시 확장 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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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유형별 발행 비중은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형이 43.9%로 최대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코스피200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지수형이 34.6%, 종목과 지수를 합친 혼합형이 11.6%, H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외 지수형이 9.8%순으로 발행됐다.
전월 대비로는 혼합형만이 5% 가량 감소했을 뿐 나머지 유형 ELS 비중은 모두 증가했다. 해외 지수형 ELS의 경우에는 홍콩 H지수만이 활용됐는데 발행 규모는 7월 1750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18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ELS의 기초자산 개수는 1개 내지 2개였으며 기초자산의 개수가 2개인 ELS의 비중이 6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초자산 1개로 구성된 ELS 중에서는 코스피200 지수의 기초자산 활용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개의 기초자산을 활용한 ELS 중에서는 ▲홍콩 H지수+코스피200 지수 ▲KT&G+한국전력 ▲하나금융+현대중공업 ▲삼천리자전거+한국전력 순으로 조합이 이뤄졌다.
이 연구원은 "8월에 총 49개 종목이 기초자산으로 활용됐는데 특히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가 처음으로 ELS 기초자산으로 활용됐다"며 "ELS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사였던 녹색-그린 테마를 활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자산으로 활용된 종목을 금액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KT&G(80%) 한국전력(30%) 현재중공업(20%) 등은 증가한 반면 삼성전자와 KB금융은 전월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며 "기초자산의 주가 수준에 대한 고려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등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에 대해서는 ELS 발행 수요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회원사별 동향을 살펴보면 발행 규모 면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15%, 발행 건수 면에서는 삼성증권이 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발행 규모는 지난달 1157억원에서 2023억원으로 늘었으며, 삼성증권의 발행 건수는 7월 57건에서 67건으로 증가했다.
공모와 사모 비중은 각각 45%와 55%, 원금 보장과 비보장 비율은 각각 21%와 7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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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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