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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하토야마 내각 인선 윤곽

8·30 총선에서 승리해 54년 만에 집권하게 된 민주당의 하토야마 내각이 오는 16일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인선작업이 한창이다.


14일 일본 언론은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대표가 오자와 이치로(小澤 一郞) 차기 간사장 등과의 논의를 거쳐 이날 안에 내각 인사를 마무리짓고, 15일 저녁 중·참 양원 총회에서 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13일 기자단에게 “언제까지 인사(人事)만 하고 있겠느냐”고 말해 내각 인사가 거의 마무리됐음을 시사했다.


전체 17개 각료 자리 가운데 현재까지 기용이 확정된 사람은 16일 임시국회에서 총리에 선출 예정인 하토야마 대표를 포함해, 신설되는 국가전략국 담당상 겸 부총리에 간 나오토(菅直人) 대표대행, 관방장관에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임원실장, 외무상에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간사장 정도이다.


연정 파트너인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대표와 국민신당의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대표가 입각을 예정하고 있으며, 사민당은 환경상에, 국민신당은 총무상 자리에 각각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국토교통상에는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부대표가, 재무상에는 후지이 히로히사(藤井裕久) 최고고문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행정쇄신회의 담당상에는 나가쓰마 아키라(長妻昭) 정조회장 대리와 센고쿠 요시코(仙谷由人) 전 정조회장 2명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총선을 민주당의 압승으로 이끄는데 큰 공을 세운 오자와 대표대행은 일찍부터 당 간사장에 내정돼 하토야마와 함께 새정부 출범을 지휘하고 있다.


하토야마의 내각 인사는 미·일 동맹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중시 외교와 함께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와 내달 10월 가나가와(奈川)와 시즈오카(靜岡) 현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포석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분석이다.


하토야마 대표는 유엔총회 연설과 다음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 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총리로서의 본격적인 외교 행보를 시작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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