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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외국인 선물 순매수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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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매매 반복될듯' 프로그램 방향성 예측 불허

지난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5.85포인트(2.78%) 오른 216.20으로 거래를 마쳐 3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동시만기를 앞두고 주초 210선을 무너뜨리기도 했지만 짧은 조정을 거친뒤에는 오히려 강한 반등탄력을 선보이며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주중 최고치는 216.55를 기록해 이번주 추가 상승 여부에 따라서는 220포인트 회복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였던 선물·옵션 동시만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수가 이뤄지고 있는 등 수급 여건도 우호적이다.
지난주 외국인은 1조2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선물시장에서도 4815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수는 4주만이었다.


뉴욕증시의 연고점 랠리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3000선 재회복 시도 등 글로벌 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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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역시 동시만기를 기점으로 대규모 현·선물 동시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지 여부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특히 최근 2거래일 동안 1조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한 현물시장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선물시장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는 미지수이며 이는 지수의 상승탄력을 줄이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외국인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추가 상승을 장담할 수 없다든지 또는 주식 매수를 통해 추가 수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할 경우 선물 매도를 통한 헤지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헤지 수요가 커지면 베이시스 하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우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 특히 동시만기 다음날 장중 평균 베이시스가 0.27포인트에 머물러 이론가를 크게 밑도는 등 선물 12월물의 베이시스도 부진한 상황에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강할 경우 선물시장에서 지수 상승을 노린 투기적 성격의 외국인 매수세력이 늘어날 개연성도 있다. 요컨대 외국인의 선물 매매는 순매도와 순매수를 단기적 성향을 띄며 반복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도 일정한 방향성 없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지수 상승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는 셈.


다만 비차익거래가 동시만기를 계기로 매도 우위 공세를 마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비차익거래는 베이시스에 연동돼 움직이는 차익거래보다는 방향성에 대한 투자 성격을 띄는만큼 차익거래 매도가 나타날 경우 프로그램 매도 물량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단기적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장기적으로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식 편입 비율을 크게 낮춘 인덱스 펀드가 연말 배당을 노리고 주식 매수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여파로 고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이 많아 배당수익률 상승이 예상된다"며 "아직 베이시스의 약세가 예상돼 롤오버한 선물 포지션의 즉각적인 현물 스위칭은 어렵지만 인덱스펀드가 장기적으로 현물 스위칭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매수 우위의 프로그램매매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수선물은 지난 12주 중 단 한 주만 제외하고 11주 동안 상승하는 초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동시만기 때와 마찬가지로 미결제약정은 본격 거래가 시작된 첫날부터 10만계약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3만계약 가량의 선물 매도 포지션을 롤오버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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