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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번 주 눈에 띈 점은?

만기 깜짝 효과 돋보여..1650선도 상회

빅 이벤트가 잔뜩 모여 있어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았던 한 주지만 우려감을 싹 날려 보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시작으로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함께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등 빅 이벤트가 잔뜩 예정돼있던 이번 한 주는 만기일 깜짝 효과로 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이후 수급적 안정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중 1653.77까지 치솟으며 1650선을 돌파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2일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이다.


7일 코스피 지수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 주말 미국의 실업률이 2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안감을 안겼지만, 일자리 감소수는 둔화됐다는 데 주목하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은 일본증시와 중국증시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는 등 주변 여건 역시 긍정적이었지만, 그간 코스피를 주도해온 외국인이 중소형주를 사는 대신 대형주는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도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기존 주도주가 상승세를 지속한 덕분에 낙폭은 미미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8일 코스피 지수는 반등에 나섰다.
전날 국내증시가 여타 아시아 증시에 비해 유독 부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외국인의 현ㆍ선물 순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4000계약에 육박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했고, 이것은 프로그램 매수세로 연결되면서 수급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끌기도 했다.


9일에는 162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기분 좋게 장을 출발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의 경우 상품가격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상품가격의 강세를 이끈 것이 달러약세고, 이는 국내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감이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다.


여기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쿼드러플 위칭데이 및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 역시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이 적지 않게 쏟아졌지만,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은 점도 시장에는 하락 요인이 됐다.


한 주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10일이었다.
네 마녀의 날인 이날 외국인은 현ㆍ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수에 나서면서 최상의 수급조건을 만들어냈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4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고 선물 시장에서도 7000계약에 육박하는 매수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을 안도시켰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불확실성도 제거됐고, 금리인상을 시사한 부분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하는 등 시장의 투자심리가 최고 수준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4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최고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 화려한 네 마녀의 날을 마무리했다.


11일에도 강세 기조는 이어졌다.
전날 뉴욕증시가 닷새째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고, 외국인이 이날도 적극적인 매수세를 유지한 것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전날 최고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 1650선을 뛰어넘은 채 거래를 마쳤다.
다만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흐름은 주춤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 2.66%의 상승세를 보였다.
1618.79로 장을 출발한 후 1651.7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주중 최저가는 1601.04, 최고가는 1653.77을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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