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및 외국인의 매수기조 변화로 기존 주도주가 쉬어가고, 타 업종에 순환매가 일어나며 소외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도주와 소외주 사이에서 고민한다면 어느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좋을까.
이수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떠오르는 업종과 기존 주도주 모두에 대해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때"라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은 쉽사리 비중을 늘리기에 부담스러워 보이는 것이 사실. 이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현대차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1등 공신이었던 외국인이 현대차에 대해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는 등 우려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는 불안마저 엄습하고 있다"며 "반면 발틱해운지수(BDI)가 5거래일 연속 100p가량 상승하면서 이를 뒷받침해 조선해운주에 대한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기존 주도주들의 매력이 반감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IT, 자동차 등의 업종 대표주들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으며, 3~4분기 실적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단순히 많이 올랐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 대안으로서의 순환매가 일어난 것이지, 기준 주도주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변함이 없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기존 주도 업종들이 외국인 매도세로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그것이 타 업종에 대한 순환매로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지수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줬다"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떠오르는 업종과 기존 주도주 모두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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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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