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김포한강신도시에 2549가구 공급

오는 11월 3.3㎡당 900만원대…전용84㎡ 단일평형 현대·대림 시공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11월 김포한강신도시에 자연&아파트 2549가구를 공급한다.

김포한강신도시 자연&아파트는 모두 84㎡ 단일평형으로 공급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1382가구(Ab-07블럭),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1167가구(Ab-01블럭)를 각각 시공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어떤 곳? = ‘한국의 베니스’로 불리는 김포 한강신도시는 국내 최초의 수로도시(canal city)이다. 또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환경도시이다.

이탈리아의 베니스처럼 도시 안을 가로지르는 총연장 16㎞의 수로를 따라 다양한 수변 공원과 실개천, 그리고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 등이 조성된다. 수상택시를 비롯해서 유람선도 운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태학습장이 있는 야생조류생태공원, 조류관찰전망대가 있는 에코센터, 생태수로가 있는 생태시범마을 등도 들어선다.

공원녹지율도 31.7%로 분당(20%), 일산(22%)에 비해 월등히 높고, 생태환경도시에 걸맞게 차량동선과 분리된 60㎞ 길이의 자전거도로도 조성된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 김포 한강신도시는 서울에서 불과 12㎞ 거리로 교통 호재가 풍부해서 주거가치와 투자가치를 모두 높게 평가받고 있다. 총 건설사업비의 22%인 2조원이 교통망 구축에 투입된다.

현재 올림픽대로 행주대교 남단∼방화대교 구간이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한강신도시와 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남단을 잇는 6차선 김포고속화도로가 개통돼 자동차로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도착이 가능해진다.

또 2012년에 김포경전철이 완공되면 지하철 5·9호선과 연결돼 1시간 이내에 강남권 접근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2013년에는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 장기동·운양동·양촌면 일대 총면적 1085만㎡, 인구 15만여명의 대규모 신도시로 조성되는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아파트 4만6736가구, 주상복합 2660가구, 연립주택 3652가구, 단독주택 1661가구 등 총 5만4709가구가 들어선다. 입주는 2010년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