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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장애인고용 기피 '심하네'

삼성, LG, SK 등 장애인고용률 1%도 안돼

지난해 30대 대기업 가운데 장애인 의무고용률 2%를 달성한 기업은 단 5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LG·SK 등 7곳의 장애인고용률은 1%도 미치지 못했다.


노동부가 9일 발표한 '2008년 장애인 고용저조 기업'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장애인 662명을 고용, 고용률 4.70%로 3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장애인의무고용률 2%를 초과달성한 기업은 현대중공업 985명(2.60%), GM대우 349명(2.32%), KT 977명(2.16%) 등 5곳에 그쳤다.


반면 삼성(0.92%), LG(0.88%), SK(0.79%), CJ(0.97%), GS(0.78%), 대림(0.67%), 신세계(0.63%), 현대(0.56%), 하이닉스(0.54%), 현대건설(0.54%) 등 9곳은 장애인의무고용률이 1%에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인고용률이 1% 미만인 공공기관도 20개나 됐다.


지난해말 65개소에서 크게 줄어들었지만 병원,연구소 등이 업종의 특성상 장애인 고용이 어려운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공공기관이 10개사로 절반을 차지하는 등 부처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국토해양부 소속 한국건설관리공사와 코레일투어서비스, 금융위원회 소속 기은캐피탈,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단 한명의 장애인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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