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인선이엔티에 대해 높은 시장점유율과 대기업 자본 참여 모멘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7600원에서 9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언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으며 3분기 실적 또한 지속적인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38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23.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실적 서프라이즈 달성은 건설폐기물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 확대와 폐석면, 폐아스콘 등의 수익성 높은 신규 매출확대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2010년 이후에는 수익성이 월등히 높은 재활용 부문(폐석면, 폐아스콘, 폐가전제품 회수 사업)이 현재 전체매출의 15% 수준에서 향후 30%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인선이엔티의 대기업 자본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예측한다"며 "대기업 참여의 배경은 폐기물 업계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인선이엔티를 통해 대기업 자체 건설계열사의 건설폐기물 물량을 처리하고 성장성 높은 폐기물 에너지 자원 사업 진출을 위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폐기물 처리가 법적으로 폐기물 전문 업체를 통해 처리되어야 한다는 점과 폐기물 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해서는 매립지 및 소각장을 신규로 취득해야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기업 자본 참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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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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