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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일발 금호타이어, 직원 생산라인 복귀 '가동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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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폐쇄와 공장 점거 파업으로 제2의 쌍용차 사태가 우려됐던 금호타이어 공장이 다시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로 맞섰던 금호타이어 노사가 지난 5일 극적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이날 오전조부터 3800여명의 노조원들이 생산라인에 복귀했다.

이번 임단협 타결로 지난 4일 개별통보됐던 정리해고 예정자 690명의 명단은 효력이 상실됐다. 또 회사측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노조간부 2명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선에서 선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정문에서 노사의 대립을 드러냈던 상징물인 사측의 직장폐쇄를 알리는 공고문과 노조가 쌓아놓은 수십여개의 타이어 바리케이드도 철거됐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극단적인 대립으로 파국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노사간 대화로 위기극복의 공감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비록 장기 파업으로 말미암아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지만 공권력 투입 등 극단적인 충돌을 피하고 노사간 자율 교섭을 통해 타결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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