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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파국면했다" 노사협상 극적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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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쌍용차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을 뒤로하고 금호타이어 노사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5일 저녁 9시 금호타이어측은 그동안 파행을 거듭해 왔던 노사간의 협상이 전격적으로 잠정합의됐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직장폐쇄와 공장점거 등 극한 대치를 벌여온 금호타이어 노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제 24차 교섭을 벌여 오후 9시쯤 극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한 것이다. 이로써 4개월여를 끌어온 금호타이어의 노사협상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노사는 이날 올해 기본급을 동결하고 지난해 추가 성과급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으며, 올해 성과금은 내년 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논의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5월11일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며, 6월25일부터 노조는 쟁의행위를 시작했다. 합의안은 3개월여 진통을 겪었고, 특히 이날 오전은 제2의 쌍용차 사태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 사측이 직장 폐쇄를 단행했고, 이에 맞서 노조가 광주공장 점거에 들어가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노조 대표와 제24차 본교섭에 들어가 12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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