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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마무리' 李대통령, 민생행보 본격 시동

내각과 청와대 개편 등 그동안 고심해왔던 집권 2기 인적 재배치를 마무리한 이명박 대통령이 4일 민생현장 행보를 재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장애인 생활시설인 운보원과 직업재활시설 청음공방을 격려 방문, 장애인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방문은 9월이 장애인고용촉진의 달이라는 점을 고려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보호장치 강화와 재활활동, 일자리 제공 등 장애인들의 자립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


이 대통령은 운보원에서 특별활동실, 생활공간 등을 살펴보고 청음공방에서는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도장작업 등 가구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장애의 도전을 당당히 극복하고 자신의 일을 통하여 본인은 물론 가족을 지키고 계시는 또 다른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라면서 "정부는 일하고 싶어 하는 장애인들에게 의무고용제 확대 등을 통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일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기초장애연금, 장기요양서비스 등을 도입하여 정부가 책임지고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청음공방은 가구, 액자를 생산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총 47명 직원 중 29명이 장애인이다. 설립법인인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이사장 박종규)로 운보원과 청음공방 이외에도 청음회관(청각장애인복지시설)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한국청각자애인복지회는 운보 김기창 화백(1914~2001)이 지난 1983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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