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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양천구의 복지 예산 횡령 비리 발 못 붙여

복지예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올 초 전국민을 경악케 한 서울 양천구청 20억대 복지예산 횡령사건에서부터 뒤이어 줄줄이 터져나온 비리사건들…

복지예산 집행의 투명화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관련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줄 일이 시급하다.


여기 송파에서 민과 관이 손을 잡고 복지예산 투명화에 나섰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예산집행실태 감시를 위해 민과 관이 함께하는 '예산집행 청렴모니터단'을 구성하고 4일 창단식을 갖는다.


현재 송파구에는 아동복지시설 12곳, 장애인복지시설 45곳, 종합사회복지관 5곳 등 총 62곳의 사회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 곳들은 운영비의 상당부분을 복지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나 그 집행과정에 대한 감시는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예산집행 청렴모니터단은은 민과 관의 관련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다.


구청 행정관리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감사와 예산 관련 공무원 4명과 사회복지분야 민간 전문가 3명이 단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게 된다.


특히 민간 전문가에는 평생교육사와 초등학교 교사 출신 인사 등이 포함돼 더욱 전문적이고 공정한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니터단은 앞으로 9월 중 지역내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예산의 편성·집행·정산에 이르는 사회복지예산 관련 사항 일체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그리고 10월중 결과보고회를 개최해 모니터링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송파구 감사담당관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단 운영외에도 다각적인 청렴 시스템 가동으로 주민들이 걱정하는 복지예산 비리가 송파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송파구는 올해부터 '제로미 시스템'(Zeromi-system)이라 명명된 송파의 청렴 맞춤 처방을 내놓고 전방위적 청렴 대작전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6월 이성 서울시 감사관, 권택수 서울동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가 청렴강사로 나서 송파구 직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김찬곤 신임 송파부구청장이 직접 구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특강을 여는 등 직원 교육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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