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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힘쓴 지수선물 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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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 대규모 순매수..취약해진 현물 수급상황은 변수

조정 후 급반등의 공식은 여전히 유효했다. 사흘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9월의 첫날 급반등하면서 상승 추세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5일과 10일 이평선을 단숨에 회복하면서 연고점을 크게 경신했고 미결제약정도 급격히 증가했다. 투기 세력의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세력도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전날 지수 하락의 단초를 제공했던 프로그램에서는 전날 매도 물량보다 많은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지수의 급반등을 주도했다.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순매수에 나서면서 전날 급락했던 베이시스가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외국인은 현·선물을 동시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의 현물 매수 규모는 85억원에 그쳐 극히 미미했다. 크게 증가한 미결제약정이 투기세력에 의한 것이라면 금일 상승분의 되돌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은 주식을 대규모 매도했고 기관 역시 차익 순매수를 감안했을때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상 주식을 매수한 주체는 프로그램 뿐이었다.

1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4.55포인트(2.20%) 급등한 21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단 하루만에 지난 3일간의 낙폭(-3.95포인트)을 모두 만회했다. 장중 212.35까지 치솟으면서 연고점도 무려 1.45포인트나 높였다.


뉴욕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95포인트 오른 207.70으로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후 1시간 동안 상승폭 확대에 실패하면서 오히려 하락반전했고 한때 206.15까지 밀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지수선물은 중국의 8월 구매관리지수(PMI)가 개선됐다는 소식을 발판 삼아 반등했고 10시부터는 거칠것 없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은 선물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일으켰고 오후 들어서는 현물시장에서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가속화시켰다.


이 과정에서 투기세력도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며 지수선물은 동시호가에서 0.60포인트의 상승폭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매수세력 중 일부가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동시호가에서 큰폭의 지수 하락이 이뤄진 것.


외국인은 7867계약 순매수했다. 8688계약 순매수했던 7월18일 이후 최대 규모 순매수였다. 개인은 1613계약, 기관은 6243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2808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비차익거래가 185억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차익거래를 통해 2993억원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거래량은 38만1410계약을 달성했다. 미결제약정은 4425계약 증가했다. 6975계약 증가했던 7월1일 이후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전날 -0.23포인트까지 추락했던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59포인트의 백워데이션이었다. 동시호가에서 지수선물이 0.60포인트 하락한 탓이다. 마감시 괴리율은 -0.34%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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