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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210p 공방 '과열 부담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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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만 단독 매수..투자주체들은 주식 매도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 매수가 이어지면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210선까지 오르고 있다.


1일 오후 1시17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25포인트 오른 210.0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10.40까지 치솟으며 연고점 210.90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장중 저점 206.15에 비해서도 4포인트 이상 급등한 강력한 반등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가 지수선물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7000계약에 가까운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0.23포인트까지 떨어졌던 평균 베이시스가 -0.02포인트 수준까지 개선됐고 덕분에 프로그램이 24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의 상승률이 여타 아시아 증시에 비해서도 두드러진다는 점과 8000계약 가량 급증한 미결제약정, 기술적 반등 기세가 약한 중국 증시 흐름을 감안했을 때 과열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낼 수 없는 상황이다.


수급상으로도 프로그램 단독 주도로 주식 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동시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 매수 물량이 2200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관도 사실상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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