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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중견배우 김영애가 연기 생활 복귀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기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영화 '애자'를 통해 사업가에서 연기자로 다시 돌아온 김영애는 최근 진행된 SBS '야심만만2' 녹화 현장에서 지난 2004년 연기 생활 중단 선언을 했던 당시의 심정을 고백하고, 사업과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녹화 중 김영애는 "과거에 은퇴 선언했던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는 시청자 팬의 질문을 받고, "한 번도 은퇴라는 말은 쓴 적은 없다. 연기를 중단한다고 했었던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당시 사업체가 너무 커져버린 상황에서 신경 쓸 일이 너무 많아 연기를 하면서도 집중하지 못했다. 그런 내 자신이 싫었다"고 속사정을 설명했다.
이어 김영애는 조심스럽게 "한 사람이 내가 연기하는 걸 싫어했다. 나이 50에 만난 불같은 사랑이었다"고 덧붙여 또 다른 속사정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애는 51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소녀 같은 모습과 꾸밈없는 솔직한 토크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이 나이에도 철이 안 드는 게 고민"이라고 말해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영애 외에도 최강희, 최철호, 에픽하이 타블로, DJ투컷츠 등이 출연해 이들에게 묻는 총 10,445개의 시청자 질문으로 꾸며진 이번 '야심만만2'는 31일 11시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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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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