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상수 인천시장 "도시축전 계속하겠다"

"중단하면 손해, 철저한 감염 차단 조치 시행"

안상수 인천시장이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천세계도시축전을 계속 개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28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축전의 성공적 추진도 매우 중요하지만 시민 여러분의 건강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여러가지를 감안할 때 대안없이 축전 행사를 중지하는 것은 이득보다 손실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이어 "축전이 열리는 동안 송도 일대를 '신종플루 안전지대'로 선포해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축전 관람객들에 대해선 감염이 안 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그러나 "향후 신종 플루의 급격한 확산으로 관리수준을 넘어서거나 국가 보건정책상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축전 행사를 중단할 것"이라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29~30일간 개최하기로 한 '시민 감사의 날'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도시축전이 기여한 공무원과 시민들을 위로하는 차원에 무료초청권을 배포했지만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통보해 오자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야당과 인천 지역 시민단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학생 단체 관람 동원 중단 요구에 대해선 "강제로 관람을 동원한 적이 없으며, 학교 자율적으로 오는 것인 만큼 막을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