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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올해 경제 침체 벗어날 것

말레이시아 경제가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를 딛고 일어설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전날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통신은 시장예상치인 마이너스 5%를 상회하면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고 전했다. 또 지난 분기에 전년대비 6.2%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GDP하락세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들은 경기부양책에서 벗어나 2분기 GDP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 제티 아크타르 아지즈는 전날 “당초 올해 경제가 5%의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망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HSBC의 애널리스트 로버트 프라이어-완데스포드는 “말레이시아 경제가 성장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시행한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관론자들이 V자 회복은 곧 더블딥 상황으로 변할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말레이시아는 견고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670억링깃(약 19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한바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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