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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억척女'에서 '눈물의 여왕'으로 스크린 접수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하지원이 억척스러운 모습을 벗어던지고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품고 가을 스크린 점령에 나섰다.


하지원은 다음달 2일 개봉될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 병에 걸린 남편 종우(김명민 분)를 간호하는 지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장례지도사의 작업을 가진 지수는 천성이 밝고 직업상 늘 죽음을 대하기 때문에 종우의 병을 알면서도 스스럼없이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는 인물이다.


하지원은 이번 영화에서 병마와 힘겹게 싸우며 하루하루 변해가는 남편을 지켜보며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하는 모습을 눈물 연기와 함께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느 작품에서나 몸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으로 갈채 받아온 하지원은 이번 배역을 위해서는 7년간 길러온 머리카락까지 처음 자를 정도로 특별한 애착을 보였다. 또 장례지도사라는 독특한 직업을 소화해내기 위해 실제 염습 과정까지 배우는 열과 성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하지원은 "영화 시나리오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이 영화는 내 영화다, 이 캐릭터는 내 것이다' 라는 확신을 가졌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제작사측은 "하지원은 털털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주로 돋보였다"며 "하지만 '내 사랑 내 곁에'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성숙한 여인의 색까지 더해 '진정한 팔색조 연기자'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의식과 감각은 그대로인 채 온몸의 근육이 점점 마비돼 가는 루게릭병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종우(김명민)와 그의 곁을 지키는 지수(하지원)의 감동 휴먼 스토리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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