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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부담에 中 우려..'멈칫'

기관 매도물량도 강해..중국 과잉생산 규제 방안 부담

코스피 지수가 소폭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전날 미국의 7월 신규 주택매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시그널이 나왔지만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오히려 단기급등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기회로 삼은 탓에 강보합권으로 마감하자 국내증시 역시 이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날 중국정부가 산업의 과잉생산을 규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중국증시의 반응에 대한 부담감 역시 한 몫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의 매수는 소극적인 반면 기관의 매도물량이 장 초반부터 적지 않은 규모로 출회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15포인트(-0.38%) 내린 1607.9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억원, 1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17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400계약 가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음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현재 5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간 대형주 위주의 장세에서 소외됐던 운수창고(0.70%), 건설업(0.62%), 통신업(0.58%) 등은 상승세를 보이며 순환매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많이 올랐던 운수장비(-1.33%), 은행(-0.85%), 전기전자(-0.76%) 등은 조정을 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7%) 내린 77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2.42%), 신한지주(-1.41%), KB금융(-0.55%)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SK텔레콤(0.29%)과 LG디스플레이(0.67%)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9포인트(0.37%) 오른 518.86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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