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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미스 유니버스 배출국, 베네수엘라의 비결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지난 23일 바하마 파라다이스 섬 애틀랜티스 호텔에서 열린 '2009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베네수엘라 출신의 스테파냐 페르난데스가 제58대 미스 유니버스로 선출됐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2년 연속 미스 유니버스를 배출했으며 지금까지 미스 유니버스 타이틀을 6회나 차지했다. 비결이 무엇일까.

여성을 위한 트렌드 채널 '패션앤(FashionN)'은 2년 연속 미스 유니버스를 탄생시킨 베네수엘라의 비결로 '베네수엘라 미인 사관학교'를 꼽고, 이에 대해 28일 방송한다.


'패션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는 어릴 때부터 여자 아이에게 미녀의 꿈을 갖게 하는 독특한 사회적 분위기가 존재한다.

이들이 이토록 미인이 되기를 꿈꾸는 이유는 미인대회입상이 전체 인구의 90%가 빈민층인 베네수엘라에서 부와 명예를 보장하는 최고의 자격증이자 기회이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자리 잡은 세계 미인대회 수상자의 90% 이상을 배출한 미인 사관학교 '낀따 미스 베네수엘라'를 소개한다.


입학 경쟁률이 수천 대 일인 이 학교에 입학만 해도 '미스 베네수엘라'의 꿈이 절반은 이뤄졌다고 할 만큼 최고의 권위를 가졌다.


제작진은 "학교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교육생들이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신체 각 부위에 대한 가혹한 지적을 하는데 이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몸매를 만들기 위한 훈련 과정의 일부분"이라며 "방송에서는 이 학교의 입학을 위해 치러지는 치열한 오디션 현장에서부터 철저한 식단과 운동, 워킹 연습, 발표 수업까지의 혹독한 훈련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성형수술을 맹장수술만큼이나 당연하게 여기며 부모조차 완벽한 외모를 물려주지 못한 것을 자책할 뿐 성형수술에 전혀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 현실을 통해 뿌리깊은 외모지상주의국가로서의 어두운 그림자도 전할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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