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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도시철도 9999(?) 다음달 개통

두바이 최초 도시철도 '두바이 메트로'가 오는 9월 9월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예정일이 2009년 9월 9일이어서 이른바 '999 플랜'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여기에 9자 하나가 더 붙게 생겼다. 공사지연으로 이날 개통되야 할 '레드라인' 총 29개 메트로 역 가운데 9개만 정식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두바이 메트로 시공업체인 '두바이 래피드 링크 컨소시엄'은 공기를 맞추기 위해 뜨거운 한낮에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규칙(midday break rule)을 면제해 달라고 두바이 노동부에 요청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9월 9월 완전 개통은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현지의 신문들에서는 두바이의 교통체계가 자가용 위주에서 버스와 메트로 등 대중교통으로 일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홍보광고가 적지 않게 등장하고 있다.

두바이도로교통청(RTA)도 두바이 메트로가 최근 1~2년 동안 확충된 버스노선과 함께 두바이의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중 6개월 이상이 실외에서 걸어다니기 어려운 날씨인 두바이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두바이 메트로를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두바이 메트로는 총 42억 달러의 자금이 투자된, 총연장 75킬로미터의 세계 최초 무인운행 도시철도로 일본의 미쯔비시 중공업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건설하고 있다.


두바이 시내를 동서로 연결하는 '레드라인'은 라쉬디야에서 제벨알리까지 총 52km 총 29개 역으로 구성된다. 구시가 중심의 '그린라인'은 알 나드하 스트리트에서 헬스케어시티까지 총 23km(총 18개 역)을 연결한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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