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싸이 "'일병 성시경'을 보는 게 제일 재밌어"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싸이가 26일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복귀 첫 무대를 갖고 군복무 생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그는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에서 "슬프면서도 웃긴 이야기"라면서 "내가 군대를 늦게 가기도 했지만, 다들 일찍 입대하셔서 고등학교 마치자마자 군대를 오더라. 대대장님 빼고 나보다 다 어렸다. 내 선임 중에는 나와 띠동갑도 있었다. 그분의 걸레도 빨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제대 후 만나고 있는데 굉장히 어려워하더라. 잘해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옆에서 지켜보면서 가장 씁쓸하면서 재밌었던건 성시경"이라면서 "성시경이 상병된지 세 달됐다. 굉장히 논리적인 친구인데 군대에서 논리적이면 안되지 않느냐. 성시경씨같은 경우엔 삶의 전반적인 자세에 '왜'가 많았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성 팬도 많았는데, 이런 것들이 군에서 안좋은 영향을 미치더라. 관등성명도 부드럽게 한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또 "국방부로 옮기고 나서 토니안, 김재덕을 만났는데 둘이 같이 화장실 청소하는 모습을 봤다. HOT와 젝스키스가 같이 화장실 청소를 하는 거다. '복무하니까 좋은 그림 많이 보는 구나'라고 느꼈다. 특히 그들같은 경우엔 나보다 데뷔가 더 빨라서
중대장님이 그들의 팬클럽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근 어린 후배들에 대해서 그는 "군인은 아침에 일어나서 웃통 벗고 뛰면서 세가지를 위해 충성을 다짐한다. 나, 상관, 소녀시대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어 "제대 후 부인은 날 보자 이를 꽉 깨물며 앞으로 잘하라고 하더라. 최근 육아에 전격 투입돼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녹화분은 오는 9월12일 방송된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