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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0년 만에 동일로 확 바꾼다

125억 투자해 2012년까지 ‘동일로’ 전면 리모델링...포켓공원, 띠 녹지 조성 ‘도심 속 산책로’로 탈바꿈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2012년까지 125억원을 들여 서울 동북권 핵심도로인 동일로 8.2km구간을 전면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구는 올 연말까지 21억원을 투자해 노원의 중심거리인 7호선 노원역 사거리~상계백병원 사거리 약 740m구간 양측 보도를 전면 교체하는 등 동일로 보도 르네상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어 2010년에는 중계역~하계역 1.52km 구간, 2011년 상계 주공14단지~노원역 2.27km구간, 2012년 하계역 태릉입구역 2.52km구간 보도를 전면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구는 연초 서울시가 25억원을 투자해 시범 조성한 수락산역~주공14단지 보행녹도와 연계, 시와 매칭으로 나머지 전 구간에 대한 보도 르네상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렇게 구가 동일로 보도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노원구가 택지조성 후 20여 년이 지나 주요 기반시설이 노후화됐고 특히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보도가 낡고 시설물들이 난립, 보행에 큰 장애를 주고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동일로 보도 르네상스 사업을 ‘도시 재생 핵심 프로젝트’로 정하고 ‘도심 속의 산책로(Natural Way)’란 컨셉트로 동일로를 새롭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먼저 보도는 화사하고 품위있는 회색톤의 화강석 판석으로 포장한다.


통일성 없는 노후 포장재를 제거하고 황동석으로 포장하기로 한 것.


또 기존 가로등 통신주 한전변압기 등 가로시설물을 정비하고 조정, 장애인 노약자는 물론 휠체어와 유모차 통행에도 불편 없는 무장애 보도로 조성한다.

여성들의 하이힐이 보도 블럭 사이에 끼이는 것을 방지하는 등 보행인이 한층 여유롭고 안전한 거리에서 공원을 산책하는 듯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더불어 통상적으로 보도를 교체하더라도 예산부족으로 손을 댈 수 없었던 건축후퇴선 부분 보도까지 칼라 포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잘 사용되지 않던 지하철 환풍구와 환풍구 사이, 지하보도 출입구와 출입구 사이에 포켓공원과 구간별 띠 녹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곳에 회양목 산철쭉 화살나무 등을 심고 벤치를 설치해 휴식과 머무는 공간으로 탄생된다.


또 서울시 디자인 표준안을 적용한 휴지통을 비롯해 맨홀 뚜겅, 자전거 보관대, 수목보호대를 새로 설치하고 기존에 난립하던 사설안내표지판은 가로등과 통합해 깔끔하게 정리한다.


이외도 기업형 노점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점상을 재배치해 규격화하고 시간제, 실명제 등을 도입·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구가 지난해 조성한 노원문화의 거리는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로부터 지역경제 활성에 이바지한 우수 거리조성 사례로 선정돼 다른 기관 견학코스로 추천될 정도로 노원구의 거리 조성 능력은 인정받고 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서울 동북부 관문인 동일로의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제2의 노원문화의 거리, 광화문 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일로 보도 르네상스사업을 시작으로 노원이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목과(☎950-402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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