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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당현천 '문화하천'으로 꾸민다

당현천 벽화 정영훈의 ‘드림소나타’, 심현주의 ‘오래된 미래’ 선정

친환경 테마형 생태하천으로 내년 상반기 새롭게 태어날 당현천의 문화구간을 장식하게 될 벽화의 작품 주제가 정해졌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공개 모집을 통해 당현천 불암교~당현 2교 1㎞ 구간 옹벽 벽면(높이 2.4m)에 채워질 벽화로 정영훈씨의 ‘드림소나타’, 심현주씨의‘오래된 미래’란 주제 작품을 당선작(사진)으로 각각 선정, 9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10대1의 국내 외 디자인 작가 작품 경쟁을 통해 최종 확정된 이들 작품을 구는 불암교~ 염광교 구간 역사문화의 벽에 드림소나타(Dream Sonata)를 배치하고 염광교~양지교 환경생태의 벽에는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s)의 작품을 설치한다.


노원의 미래와 비전을 함축한 작품 ‘드림소나타’는 노원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하나의 창(窓)으로 미래의 주인공인 유아와 어린이, 노원의 상징인 산비둘기와 산철쭉 등 3개 테마를 소재로 노원의 꿈과 희망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묘사했다.

지름 4㎝ 원통형의 스테인레스 재료를 입체화해 20가지 색상을 넣은 디지털적 표현 기법을 활용,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

현대인들의 창조정신을 담았다. 작품 속 어린이 2명은 구민을 대상으로 UCC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노원의 갈대, 당현천의 물, 수락산의 고란초 등 노원구의 자연과 생태에서 소재를 착안해 형상화한 '오래된 미래'는 노원의 바람, 노원의 물결, 노원의 태양이란 3개의 소주제를 설정, 노원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원형 스테인레스 파이프를 이용한 이 작품은 바람에 의해 흔들리는 갈대밭 모습의 조명열주와 당현천의 물을 소재로 한 물결의 파노라마, 고란초를 태양열 파고라로 형상화 해 LED 조명을 삽입, 자연과 미래 에너지의 조화를 강조한 조각 작품.


이 작품은 자연과 생태를 과거 현재 미래의 조화와 순환, 첨단과 진화와의 만남으로 표현하며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지나가는 사람들이 작품을 가볍게 터치하면 내장된 ‘사운드 칩’을 통해 음악이 흘러나오도록 돼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당현천 문화구간은 이번에 확정한 벽화를 설치할 역사문화의 벽, 환경생태의 벽과 함께 주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 등의 타일 2만장이 부착될 참여화합의 벽 등 3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앞서 구는 지난 7월 주민 대상으로 참여 화합의 벽에 부착할 도자 타일을 공개 모집해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수걸 도시디자인과장은 “당현천은 단순히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의 복원 차원을 넘어 생태하천은 물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테마형 하천으로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육 안전하천으로 시민들로부터 각광받는 명소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비 316억 원을 들여 2008년 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 주민들에게 선보일 당현천은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당현천 불암교에서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2.65㎞ 구간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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