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에 유족과 동교동계 인사 200여명이 모여 삼우제를 지냈다.
이날 의식은 윤일선 서울 서교동 성당 주임신부의 집전에 따라 이뤄졌다.
이희호 여사는 삼우제가 펼쳐지는 내내 고개를 떨군채 눈물을 흘렸다.
김홍업 김 전대통령의 차남은 "아버님과 한 시대를 함께 해 오셔던 전직 대통령님들과 아버지의 친구 여러분들께도 감사말씀을 드립니다"고 말했다.
고문 후유증과 지병 등으로 불편한 장남 홍일씨는 삼우제가 끝난 뒤에도 차에 오르지 않아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 측은 이희호 여사의 뜻에 따라 49재는 지내지 않을 예정이다.
또 이 여사는 지난 21일 북한 조문단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조문단을 파견해 준 데 대한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고 김 전 대통령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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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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