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25일 직장폐쇄를 전격 단행한 후 노사타협의 한 가닥 희망이었던 제20차 임급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제20차 임금협상에서 임금동결안을 주 내용으로 하는 노조의 수정안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기존 6개안을 고집해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측은 임금이 동결됐지만 실질 임금 보전과 무노동 무임금 보전 부문에 대해서는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동안 사측은 ▲임금 동결 및 정기 승호 보류 ▲성과급 지급 불가 ▲정원 재설정 및 여력인원 전환 배치 등 6개항을 요구하며 이 안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상 해고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직장폐쇄에 따른 긴급 지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께 광주ㆍ곡성ㆍ평택ㆍ휴무조 및 방산요원을 포함한 전 조합원을 광주공장 운동장으로 집결시켜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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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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