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관론자를 뜻하는 닥터둠(Dr.Doom)으로 잘 알려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또 다시 비관론을 꺼내들었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루비니교수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문을 통해 세계 경기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pos="L";$title="";$txt="";$size="230,286,0";$no="200908241352310064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루비니 교수는 23일 FT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기가 올 하반기에 바닥을 칠 것”이라며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은 올해말까지 경기회복을 벗어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반면 그는 “중국과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등의 국가는 이미 경기 회복을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루비니는 “정부가 세금을 인상시키고, 유동성 완화 정책을 폐지하고, 재정 지출을 줄여나가는 등 출구전략을 시작한다면 그로인해 ‘스태그디플레이션’이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않고, 경기부양책을 지속해 예산적자가 큰폭으로 이어진다면 물가상승, 대출비용 증가 등과 같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이는 결국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와 식량가격이 경제의 펀더멘탈에 비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역시 더블딥의 가능성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기성 거래로 인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게 된다면 세계경제는 충격을 버텨내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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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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