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당 피인용횟수는 30위
지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논문색인(SCI) 게재 논문수는 총 3만5569편으로 전년과 동일한 세계 12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과학기술논문색인인 SCI(Science Citation Index)와 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계 총 논문수는 115만8247편이고 우리나라의 SCI 게재 논문수는 3만5569편으로 186개국 중 12위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SCI 논문이 국가별 논문수 합계 중 차지하는 비중은 2.42%로 최근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SCI 논문 순위 분석...우리나라는 12위
교과부에 따르면 SCI 논문 발표수 세계 상위 5개국은 미국, 중국, 영국, 독일, 일본이며 이들 상위 5개국의 논문 수는 국가별 논문수 합계의 48.5%를 차지했다.
또한 논문 발표수 상위 12개국 중 대부분의 국가들이 순위변동이 없는 가운데 10위를 차지한 인도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고 우리나라도 30.3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교과부는 국내 총 생산(GDP) 세계 순위 10위내 국가 중 브라질과 러시아를 제외한 8개국 모두 논문수 10위권 이내에 포함돼 경제규모가 논문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분야별 논문발표수를 보면 총 22개 분야 중 재료과학(4위), 컴퓨터과학(8위), 공학(8위), 미생물학(8위), 약리학(8위), 물리학(9위), 화학(10위) 등 7개 분야의 논문수가 세계 상위 10위권에 포함돼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 SCI 논문의 최근 5년 피인용 횟수는 3.28회로 2007년 보다 5.8% 증가했으며 순위도 31위에서 30위로 상승했다.
또 주요 국가의 논문 수 및 1편당 피인용 횟수의 특징을 살펴보면 스위스·덴마크·네덜란드 등은 일본·한국·중국·인도에 비해 논문 수는 적지만 피인용횟수는 최상위 국가로 나타났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는 이들 국가가 생명과학 및 임상의학 등의 분야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관별 논문 분석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등 기관별 논문을 분석한 결과 2008년도 한 해 동안 국내 대학·연구소·기업 등에 소속된 연구자가 참여해 발표한 논문수는 총 3만536편으로 집계됐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학교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피인용수 순위 또한 이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교수 1인당 논문수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5.24편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포스텍,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순이었다.
또한 500편 이상 SCI논문을 발표한 국내 대학은 총 24개교로 우리나라 전체 발표 논문의 92.7%를 차지하고 있었다.
전북대는 2007년 599편이였던 논문수가 2008년 835편으로 39.4% 증가해 우리나라 대학 중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나타났으며 아주대, 건국대, 포스텍, 중앙대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중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529편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41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삼성종합기술원, 삼성SDI, 삼성전기, 포스코 순이었다. 최근 5년간은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LG전자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분야 연구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논문 1편당 피인용도는 30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연구성과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정부연구개발 지원시 연구기관의 실질적인 연구성과 제고 노력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연구개발 지원시 논문, 특허 분석 등 선행조사를 강화해 틈새분야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취약한 분야는 보강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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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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