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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前대통령영결식]李여사 추도사 내내 눈물

23일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그의 반려자이자 지지자로 반평생을 함께했던 이희호 여사는 내내 눈물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이 여사는 박영순 미래포럼 대표가 추도사를 이어가는 동안 고개를 떨군채 눈물을 흘렸다. 홍일, 홍업, 홍길 세 아들도 박 대표의 추도사 내내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일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에서는 이 여사에 대한 사랑이 곳곳에서 묻어나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불과 세달 전인 5월 2일, 김 전 대통령은 일기에서 "살아있다는 것이 행복이고 아내와 좋은 사이라는 것이 행복이고 건강도 괜찮은 편인 것이 행복"이라고 애잔한 사랑을 고백한 바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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