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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前대통령영결식]현충원, 묘지조성 막바지 작업 한창

서울현충원 내 관악산 공작봉 기슭에 위치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은 23일 내광작업을 벌이는 등 막바지 작업에 분주하다.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와 100여m,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와는 350여m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김 전 대통령이 평소 소박하고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5m의 원형 봉분과 비석, 상석, 향로대 등을 포함 약 80여평(16mⅹ16.5m) 규모로 조성됐다.

봉분의 높이는 2.7m이며 김 전 대통령측이 친환경적인 묘지조성을 요구해 묘두름돌은 세우지 않기로 했다.


박경정 묘지조성공사 책임자(전남 해남군청 서울사무소장)는 “묘두름돌을 세우게 되면 환경오염이 예상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묘지 규모도 80평으로 제한돼 검소하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비석은 일단 나무로 대신한다. 이후 화산암의 일종인 애석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무늬를 삽입,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묘'라는 비석으로 교체된다.


묘지 주변은 소나무 10여그루, 주목 70그루, 맥문동화초 등으로 새로 심었다. 기존에는 소나무 7여그루만이 있었다. 묘지 오른편 진입로는 거동이 불편한 조문객을 위해 추후 방석돌을 깔고 2.5m 넓이로 확장할 예정이다.


오후께 진행될 안장식은 김 전 대통령의 영정과 훈장 앞에 제단을 마련하고 군악대의 조악연주 뒤 천주교 등 종교 의식이 진행된다.


이어 상주 및 유가족과 각계 대표의 헌화와 분향이 이뤄지며 하관과 하토 작업을 한 뒤 육.해.공 3군 의장대는 21발의 조총을 발사하고 군악대의 진혼곡으로 마무리 된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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