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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보드 기업 실적 '극과극'


일부 기업의 선전과 환율하락 등에 힘입어 프리보드 지정 기업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이익 증가폭이 크거나 흑자로 전환한 기업들이 있는 반면 업황 악화로 적자를 지속하거나 적자로 돌아선 기업도 상당수 있었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2월 결산법인 프리보드 61개사 중 비교가 가능한 52사의 올 상반기 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보드 기업들의 매출액은 5144억원으로 전년 동기(4690억원) 대비 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35.6% 증가해 흑자를 이어갔다. 반기순이익은 23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137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프리보드 기업 중 벤처기업의 경우 매출액은 10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했고, 반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일반기업 역시 4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늘었고 반기순이익은 2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기업별로 실적개선 현황이 현저하게 차이가 났다. 조사대상 52개사 중 순이익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40%에 가까운 19곳이었으며 적자로 돌아선 기업도 9곳이나 됐다.

반면 흑자전환한 기업은 7곳에 머물렀다.


전년 동기보다 이익이 급증한 곳은 디지털퓨전으로 올 상반기 4억42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 1459.4% 수직 상승했다. 대신EDI와 삼보이엔씨의 반기순이익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221%, 534.8% 급증했다. 삼보이엔씨(120억400만원)는 유일하게 100조 이상의 순익을 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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