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묘역공사 22일 마무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될 묘역에 계단대신 오솔길을 만들어 120평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계단조성계획 변경은 미망인 이희호 여사와 장남 김홍일 씨 등 거동이 불편한 유가족을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서울현충원 관계자는 22일“안장식 하관준비를 마무리 짓고 밤새작업을 통해 조경작업까지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작업계획은 21일 활개치기 작업, 22일에는 봉분조성과 진입로 개설, 23일에는 임시계단과 간단한 조경작업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밤샘작업을 통해 작업을 조속히 끝낸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의 묘소는 현재 나무로 임시 제작한 나무비석에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의 묘’라고 새겨져 있다. 이는 곧 화산암 일종의 오석으로 교체된다. 오석 비석의 높이 346㎝다. 또 봉분 하단 왼쪽 부분에 180㎝ 높이의 추모비가 들어선다. 봉분의 직경은 450㎝, 높이는 묘두름돌 하단으로부터 270㎝이다.
한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 입구로부터 직선거리로 350여m, 김 전 대통령의 묘역 아래에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으로부터는 100여m 떨어져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