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22일 영원한 동지이자 맞수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에 조기가 걸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20일 비서진에게 조기를 걸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국장ㆍ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장례의식이 국장으로 치러질 경우 각 가정과 직장에서는 국장 기간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돼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서거일인 지난 18일 빈소를 찾아 "많이 아쉽다. 우리나라의 큰 거목이 쓰러지셨다" 며 "오랜 동지였고 경쟁자였던 김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 화해도 경쟁도 40여년을 함께했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0일 병문안 때에는 "이제 화해했다고 봐도 좋다. 그럴때가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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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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