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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하락.. 은행매도에 고배

주가급등영향도.. 무너진 20일 이평선

국채선물이 급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20일 이평선인 109.43마저 무너졌다. 은행권이 9000계약이 넘는 순매도를 쏟아냄에 따라 반등다운 반등없이 힘없이 주저앉은 것. 장막판 주가가 급등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미결제량이 줄지 않아 은행권의 매도가 신규물량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4틱 하락한 109.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 미국장과 강세분위기를 이어가며 3틱 상승한 109.53으로 개장했다. 장초반에는 109.60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최근 급등에 따른 경계감과 주가상승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오후장들어서는 은행권이 9500계약 가량 순매도를 쏟아내면서 힘없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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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737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과 주택금융공사가 주축인 기타가 각각 4416계약과 2148계약을 순매수했다. 보험이 883계약 외국인이 168계약 순매수를 이어갔다.

미결제량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15만1095계약을 기록해 전일 15만1562계약대비 500계약 감소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9만3190계약을 나타내며 전일 10만487계약보다는 줄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금일 은행권의 대량매도는 전일 급등한데다 금일 주식시장이 급등함에 따라 이익실현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증시의 탄탄함에 결국 무릎을 꿇은 하루였다. 중국 증시가 빠질땐 큰 반응이 없던 국내 주가가 오를땐 올라타는 모습이었다. 주가가 상승할때마다 은행이 내놓은 대규모 매물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결제량 감소가 400계약가량에 불과해 은행이 신규매도물량을 쏟아낸 것 같다. 기술적으로도 20일 이평선이 무너졌다”며 “다만 과거 관련 이평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외국인이 미온적인 양상을 보인 것은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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