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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내친 김에 4개대회 연속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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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막 넵스마스터스서 서희경과의 상금왕 경쟁 '승부수'

유소연 "내친 김에 4개대회 연속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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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상금여왕을 향한 승부수를 띄우겠다."

'상금랭킹 1위' 유소연(19ㆍ하이마트ㆍ사진)이 내친 김에 '4개대회 연속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주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는 21일 제주 더클래식골프장(파72ㆍ6479야드)에서 개막하는 총상금 5억원짜리 넵스마스터피스다. 하이원리조트컵SBS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에 이어 2주 연속 '빅매치'다.


지난주 '2억원짜리 잭팟'을 터뜨린 유소연의 우승은 사실상 올 시즌 '상금여왕'을 결정짓는 동력으로 직결된다. 유소연이 1억원을 더 보탠다면 2위 서희경(23ㆍ하이트)과의 격차는 최대 2억8000만원까지 벌어져 일찌감치 9부능선을 넘게 된다. 이 대회 이후에도 남은 대회가 8개나 되지만 우승상금 1억원이 넘는 대회는 2개 뿐이이다. 서희경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유소연은 특히 제주가 국가대표 시절 전지훈련을 하던 낯익은 코스라는 것이 더욱 반갑다. 유소연이 '제2의 고향'으로 느끼는 곳이다. 유소연은 실제 생애 첫 우승(김영주골프여자오픈)을 포함해 통산 5승 중 2승을 이곳에서 수확했다. 그동안 10차례의 제주 출전에서 '톱 10' 밖으로 밀려난 건 단 한 차례 뿐이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리듬도 중요하다. 유소연은 최근 5개 대회에서 무려 '4승'을 쓸어담았다. 지난주에는 새끼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비웠더니 오히려 볼이 잘 맞더라"라며 여유까지 보탰다.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당시 연장 9홀 사투끝에 우승한 이후에는 매 대회 최종일 '막판 스퍼트'가 좋았다는 점도 강점이 됐다.


서희경도 제주라면 자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6승을 거뒀던 전력에 비추어 '몰아치기'에도 강하다. 지난주 밤낮의 기온편차가 심한 강원도에서 시합을 치르면서 비염이 다시 도진 점이 변수다. 서희경은 지난 5월에도 비염으로 고생하면서 일시적인 슬럼프를 겪었다. 서희경과 함께 최혜용(19ㆍLIG)과 안선주(22ㆍ하이마트), 김보경(23ㆍ던롭스릭슨) 등이 유소연의 독주를 막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들이 대거 출전한다. 오지영(21ㆍ마벨러스)과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프' 박인비(21ㆍSK텔레콤) 등을 포스트로 김주미(25ㆍ하이트), 배경은(25)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비키 허스트(미국)도 국내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 허스트와 양수진(18ㆍ넵스)과의 장타대결이 장외화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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