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대한민국의 가장 격렬하고 위대한 시대가 끝났다"고 애도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언젠가 이런 날이 오게 돼 있었을 것이지만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까지 멍해질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내 삶은 김 전 대통령을 빼고 설명하기 어렵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며 "마치 아버지와의 이별을 알지 못하는 아이처럼 김 전 대통령 서거를 제3자로서 말할 수가 없다"고 비통해 했다.
이 의원은 "김 전 대통령처럼 위대한 인간을 내 나이 스무 살부터 가까이서 뵐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다" 며 "아직 나는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나에게 김 전대통령은 아직도 살아 계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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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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