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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中급락 부담 덜었다' 반등 기대

中상하이 1.4% 상승마감..지수선물 상승폭 확대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내부적으로는 꽤 많은 호재가 있었다. 연준(Fed)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긴급 대출지원 프로그램인 기간자산담보부증권대출창구(TALF)의 운영 기한을 올해 12월31일에서 내년 6월30일까지로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직은 출구전략보다 양적완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뉴욕 제조업 지수는 1년만에 확장세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주택시장 지수도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형 금융기관들은 신용카드 연체율이 소폭이나마 하락했다고 밝혔고, 골드만삭스의 유명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지난달 끝났다고 선언했다.

전날 내부적인 악재를 굳이 찾으라면 주택용품 유통업체 로우스의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것인데 뉴욕 증시의 급락을 설명하기에는 모자란 감이 있다.


결국 중국 증시 급락이 내부에서 쏟아진 호재를 상쇄시키며 뉴욕 증시 급락을 유발했던 셈. 18일 중국 증시는 1.4% 반등하며 마감됐다. 외부 악재가 일단 진정된만큼 전날 무시됐던 내부 호재가 힘을 발휘하며 뉴욕 증시도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27.89를 기록해 전일 대비 무려 14.92% 폭등했다. 15.44% 급등했던 지난 4월20일 이후 일일 최대 폭등이었다. VIX의 급등은 곧 역상관관계를 보이는 S&P500 지수의 급락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옵션몬스터의 공동 창업자인 피트 나자리안은 VIX가 아직 30선에 이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VIX가 아직 30선에 이르지 않은 것은 투자자들이 아직 패닉에 빠지지 않았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옵션 가격이 저평가돼 있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VIX는 최근 한달 넘게 30선을 밑돌면서 낮은 변동성을 기록했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갔던 중국 증시가 상승마감되면서 뉴욕 증시 지수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금일 발표될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서 돌발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반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오전 8시30분에는 7월 건축허가와 주택착공 건수가 발표된다. 4개월 연속 증가가 기대된다. 건축허가건수는 6월 57만건에서 57만5000건으로, 주택착공건수는 6월 58만2000건에서 59만8000건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상승에 그쳐 미 정부가 통화운용정책 집행에 한층 여유를 가지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유통업체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전날 로우스에 이어 1위 건축자재 유통업체 홈디포가 분기 실적을 발표, 로우스의 부진 만회에 나선다. 월마트의 라이벌 타깃과 삭스 등 대형 유통업체도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장 마감후에는 휴렛 팩커드가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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