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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 한남-양재 '뻥 뚫린다'

출근시간대 속도 14~32% 증가 예상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 구간의 교통 흐름이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8일 하루 21만대 차량이 이용해 상습적인 정체를 빚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 구간에 대한 교통흐름 개선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고속도로 이용차량에 비해 도로용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한남~반포 2.5Km 구간에 대해 현재 3개 차로를 4개로 확장한다.


대표적 정체구간인 부산방향 한남→반포IC 구간의 경우 올림픽대로·강변북로와 한남대교에서 경부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집중되고 있지만, 도로용량 부족으로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통행속도가 시속 20~30Km에 머무르고 있다.

또 서초IC부터 양재IC간 2.4Km 구간 진출입전용 1개 부가차로를 신설해 퇴근시간대를 중심으로 서초 IC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과 양재 IC에서 과천·성남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의 혼잡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번 차로 확장은 대규모 공사 없이 기존 도로폭내에서 갓길 여유폭을 활용하고, 차로폭을 일부 재조정해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잠원~반포간 680m 구간내에서 고속도로 진입차량이 연속적으로 이뤄지면서 발생하는 교통흐름 방해를 줄이기 위해 반포IC 교보타워→고속도로 부산방향 진입램프 1개소를 폐쇄한다.


더불어 반포IC 250m 전방 9호선 사평역 1번 출입구 앞(원촌중학교 앞)에 U턴을 신설, 기존에 교보타워에서 고속터미널 방향으로 이동하다 반포 IC를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던 차량들은 반대편 램프를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학교, 아파트 등이 밀집돼 보행자가 많은 사평역 앞에도 횡단보도를 새로 만들어 주민들의 보행편의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방향으로 사당역 방향 진출차로를 510m 연장하는 등 서초IC 진출 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오전 7~9시 출근시간대를 기준으로 승용차 통행속도가 부산방향 하행선은 현재 시속 42.6km에서 56.1km로 32% 빨라지고, 서울방향 상행선은 44.4km에서 50.6km로 14%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오는 25일 공사에 들어가 추석연휴 전인 9월28일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량이 적은 낮시간에 공사를 집중하고, 공사시간대에는 버스전용차로를 탄력적으로 임시 해제하기로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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